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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으로의 긴 여로' 독서모임 1. 모임 일시 : 2023년 9월 22일 금요일 저녁 7시~9시 2. 모임 장소 : 성동구 왕십리역 인근 3. 선정 도서 : 밤으로의 긴 여로(유진 오닐, 민음사) 4. 신청 기간 : 9월 15일까지 5. 모임 회비 : 1만원 6. 추천 대상 : 고전 문학을 읽고 다양한 시각을 나누며 대화하고 소통하고 싶은 분 7. 진행방식 : 책에서 인상 깊은 문장, 질문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대화와 피드백 8. 신청 및 문의 : 댓글 또는 anasta72@naver.com 9. 진행자 : 독서모임 및 심리교육 진행 경험 다수, 심리상담 및 교육 운영자 2023. 8. 30.
여름의 빌라 - 백수린 여름의 빌라(백수린, 문학동네) 백수린의 단편 소설을 모은 여름의 빌라에는 각 편마다 '나'로 등장하는 인물과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의 '나'는 외톨이가 되지 않기 위해서 타인에게 맞춰주는 삶에서 탈출해서 프랑스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사람이다. 서울에서 해보지 않은 일을 경험해보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싶어한다. 그러던 중 주재원으로 일하며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 언니를 만나서, 자신도 선망하던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을 기대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p24 언니의 걱정이 애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면서도 그때 그 말이 걸렸던 것은 어쩌면 나 역시 나의 충동적인 결정과 그에 따라 갑작스럽게 변해버릴 나의 인생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걱정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p3.. 2023. 8. 29.
독서 모임 - 평범한 날의 책 한 권 요즘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책을 읽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면 '시간이 없다'는 대답이 대다수 입니다. 그런데 정말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것일까요? 책보다는 TV, 유튜브, 게임 다른 흥미거리에 관심을 빼앗기고 있는 것 아닐까요. 책은 이런 매체들보다 즉각적인 재미를 주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책의 스토리를 이해하고 저자가 숨겨놓은 상징이나 메시지를 발견하기까지 책에 몰입해서 읽어야 흥미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은 나를 비춰주는 거울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시간을 멈추어 내가 어떤 생각과 감정을 자주 하고 있는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와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책을 통해 소통하고 나누는 과정이 나와 타인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 2023. 8. 29.
말의 품격 - 이기주 말의 품격, 이기주, 황소북스 관계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 p.169 말은 혼자 할 수 있지만 소통은 혼자 할 수 없다. 소통은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이며 화자와 청자가 공히 교감할 수 있는 지점을 찾을 때 가능하다. 상대의 귀를 향해 하고 싶은 말만 일방적으로 내던지는 대화는, 대화가 아니라 서로 엇갈리는 독백만 주고받는 일인지 모른다. 인생은 작은 오해와 인연을 맺거나 풀어가는 일이라는 말이 있다. 다만 인생이란 강은 단번에 건너뛸 수 없다. 사귐도 그렇다. 크고 작은 돌을 내려놓고 그것을 하나씩 밟아가며 이쪽에서 저쪽으로 차근차근 건너가야 한다. 삶과 사람 앞에서 디딜 곳이 없다고 조급할 이유가 없다. 어차피 인생과 관계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이다. 요즘의 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 2023.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