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돌봄4 독서모임 - 평범한 날의 책 한 권 책 한 권을 끝까지 읽을 수 있나요? 책을 읽다가 중간에 덮게 되는 건 무엇 때문일까요? 스마트폰, 유튜브, TV, 게임, 걱정, 음료나 음식... 책을 펼쳤지만 무수한 자극들이 순간 순간 찾아옵니다. 이런 자극들을 뒤로 하고 한 권의 책에 집중하고 저자가 말하는 것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시간.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한 권의 책을 깊이 읽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만나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평범한 날의 책 한 권 독서모임에 초대합니다. 평범한 날의 책 한 권[독서모임] | 밴드 (band.us) 2024. 1. 24. 심리상담사와 함께 하는 독서모임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마음에 얼마나 공감할 수 있나요? ‘천 개의 공감’은 김형경 작가가 한 일간지 매체에서 독자들의 고민을 상담한 글을 모은 심리 치유 에세이입니다. 저자는 정신분석 상담을 오랫동안 받으며 자신을 치유한 경험과 심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자기 자신, 가족 관계, 대인관계 등에서 겪은 고민들을 알아봐주고 알기 쉽고 친절하게 마음을 다독이고 회복하는 과정을 들려줍니다. 나이가 든다고 사람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진정으로 공감하기 위해서는 나의 감정을 먼저 알아보고 돌볼 수 있어야 하는데, 좋은 감정이든 불편한 감정이든 피하지 않고 알아차리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천 개의 공감’을 읽으면서 .. 2023. 11. 22. 벌 - 나태주 벌, 나태주 글씨를 쓰거나 젓가락질할 때마다 오른쪽 엄지손가락 관절 관절이 아프다 성가시고 괴롭다 때로는 잠자리에 누워서까지 아프다 그러게 내가 뭐라 했더냐 그 손가락과 손목 적당히 써먹으라 하지 않았더냐 글씨를 너무 많이 쓰고 컴퓨터 타자기 너무 오래 두드리고 호미질도 요즘엔 너무 많이 한 게야 육체가 나에게 벌을 내린다 얘야 너에겐 몸이란 것이 있다는 걸 잊지 말아라 아프고도 성가신 일이지만 한편으론 고마운 일이다 몸의 어딘가가 아팠을 때 내 몸을 자각한다. 거기서 애쓰고 있는 내 몸이 있었다는 것을. 관심을 주지 않아도 이제 견딜만큼 견뎠으니 더 이상 혹사시키지 말고 잘 돌봐달라는 신호를 보낸다. 몸의 통증도 잘 들어보면 심각한 손상이나 병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려는 고마운 존재다. 2023. 5. 10. 작은 당나귀 - 김예인 작은 당나귀, 김예인 글. 그림, 느림보. 작은 당나귀는 날마다 똑같은 하루를 보내며 실수로 불을 낼 뻔하기도 합니다. 지루하게 반복되는 일상으로부터 떠나는 꿈을 꾸며 지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떠돌이 시인이 나타나 “도시 끝에 울창한 숲이 있다네. 소리 없는 이들만 들어갈 수 있는 신비한 숲. 그곳에 평화로운 성이 있다네!” 작은 당나귀는 신비한 숲을 찾아 떠났습니다. 골동품 상인도 큰 소리로 사람들을 불러 모아 “당장 그 숲으로 가서 보물을 찾아!” 신비한 숲에 다녀온 당나귀는 오늘도 도시에서 일을 하지만 마음은 그 평화로운 성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욕심에 가득 찬 상인들은 시끄럽게 떠들며 숲을 헤맸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습니다. 작은 당나귀를 보며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 우리는 자신만의 신비한 숲.. 2023.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