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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상담 코칭

존 카밧진의 처음 만나는 마음챙김 명상

by 마음지킴이 2023. 10. 18.

존 카밧진의 처음 만나는 마음챙김 명상, 존 카밧진 지음, 안희영 옮김, 불광출판사

 

책을 읽을 때 같은 단락을 여러 번 읽게 되는 경우가 얼마나 자주 있는가?

일을 하면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인터넷 서핑에 주의를 빼앗기는 경우가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가?

 

우리는 얼마나 지금 현재 순간에 머무르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바쁘고 분주한 일상에서 나를 돌볼 수 있는 마음챙김 명상 책이다. 초심자가 마음챙김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가벼운 연습부터 실천해보면서 자기만의 명상 루틴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듯이 기초적인 것부터 반복해서 연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p35

마음챙김이란 당신이 의도적으로 현재 순간에 아무런 판단도 하지 않고 그리고 당신의 삶이 그것에 달린 것처럼 주의를 기울일 때 생겨나는무엇이다. 이때 일어나는 것은 우리의 자각(알아차림) 자체이다.

 

자각(알아차림)은 우리 모두가 익숙하게 알면서도 동시에 우리에게 완전히 낯선 어떤 능력이다. 따라서 마음챙김 수행은 이미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그러나 잘 인지하지 못하는 자원)을 계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p37

우리는 인생의 대부분을 행위 속에 빠져 산다. 즉 우리는 일을 해치우거나 재빠르게 하나의 일에서 다음 일로 옮겨나가거나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는 멀티태스킹에 몰두하며 산다.

이러한 삶의 방식은 우리가 자신에게 강요할 뿐 아니라 타인이 우리에게 강요하는, 높아지는 기대감에 휘둘리는 삶의 방식 때문에 더욱 복잡해진다.

 

이것은 현대사회에 보편화된 디지털 기술에 대한 우리의 점증하는 의존성과 높아지는 영향력때문이기도 하다. 자칫하면 우리는 존재의 인간(human being)’이 아니라 행위의 인간(humman donig)이 되어 이 모든 행위를 하는 자가 도대체 누구이며 애당초 왜 하는지도 잊어버리기 쉽다.

 

p38

마음챙김은 주의와 자각을 활용해 행위 양식에서 존재 양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상기시켜준다. 존재 양식으로 옮겨갈 때 우리의 행위는 나와 더욱더 통합되고 효과적일 수 있다. 더욱이 자신의 몸과 우리가 살아있는 유일한 이 순간에 머무는 법을 배움에 따라 우리는 더 이상 자신을 소진시키지 않아도 된다.

 

p56

우리는 자라면서 생각에 대한 자각(알아차림)‘을 통해 일정한 균형 감각과 전체적인 관점을 갖게 되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생각이 우리 삶을 온통 지배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배워본 적이 없다.

 

p58

주의를 기울이는 기술은 연습을 통해 습득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지속적으로 자각(알아차림)에 머무는 능력이야말로 단순히 생각의 영향력을 제어하고 그것의 균형을 바로잡아 더 현명한 관점을 일으키는 것 외에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사고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