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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수용2

2월 심리독서모임(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2월에는 익숙한 것 같지만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우리의 마음을 알아가고 다독일 수 있는 심리책 읽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선정 책은 뇌과학 및 임상심리학자 허지원 교수의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입니다. '진짜 내 모습을 알면 나를 싫어할 거야.' '실망시키거나 실패하면 어떡하지?' ​ 열심히 살아왔지만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거나, 나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순간 내 마음을 나도 몰라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 저자는 마음의 고통과 상처가 어떻게 생겨나고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를 임상현장에서 직접 상담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들려줍니다. ​ 자존감의 높고 낮음에 집착하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지금의 나를 너그럽게 바라보는 마음’을 심리.. 2024. 1. 29.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 조던 스콧 글, 시드니 스미스 그림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 조던 스콧 글, 시드니 스미스 그림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곳에 아빠와 단둘이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하지만 발표 시간이 자꾸만 떠올라요 그 많은 눈이 내 입술이 뒤틀리고 일그러지는 걸 지켜보았어요 그 많은 입이 키득거리며 나를 비웃었어요 배 속에 폭풍이 일어난 것 같아요 두 눈에 빗물이 가득 차올라요 강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이지? 너도 저 강물처럼 말한단다 물거품이 일고 소용돌이치고 굽이치다가 부딪쳐요 아빠는 말했어요 내가 강물처럼 말한다고 나는 울고 싶을 때마다 이 말을 떠올려요 그러면 울음을 삼킬 수 있거든요 나는 강물처럼 말한다 나를 둘러싼 낱말들을 말하기 어려울 때면 그 당당한 강물을 생각해요 한 편의 시 같은 글과 그림이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한다. 아이의 모습.. 2023.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