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스콧1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 조던 스콧 글, 시드니 스미스 그림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 조던 스콧 글, 시드니 스미스 그림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곳에 아빠와 단둘이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하지만 발표 시간이 자꾸만 떠올라요 그 많은 눈이 내 입술이 뒤틀리고 일그러지는 걸 지켜보았어요 그 많은 입이 키득거리며 나를 비웃었어요 배 속에 폭풍이 일어난 것 같아요 두 눈에 빗물이 가득 차올라요 강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이지? 너도 저 강물처럼 말한단다 물거품이 일고 소용돌이치고 굽이치다가 부딪쳐요 아빠는 말했어요 내가 강물처럼 말한다고 나는 울고 싶을 때마다 이 말을 떠올려요 그러면 울음을 삼킬 수 있거든요 나는 강물처럼 말한다 나를 둘러싼 낱말들을 말하기 어려울 때면 그 당당한 강물을 생각해요 한 편의 시 같은 글과 그림이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한다. 아이의 모습.. 2023. 5.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