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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인문 철학

50 이후, 더 재미있게 나이 드는 법

by 마음지킴이 2023. 2. 28.

슬기로운 인생 후반을 위한 7가지 공식

스벤 뵐펠 지음, 갈매나무.

 

20대에 '중년'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는 흰 머리에 직업 전선에서 은퇴하거나 손자녀를 돌보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떠올랐다. 막상 내가 그 나이 언저리에 와보니 스스로 체감하는 것과 다른 연령대의 사람들이 떠올리는 이미지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마음의 에너지와 생활 방식은 중년보다는 청장년기에 머물러 있는데 신체적 정신적으로는 불가피한 변화를 맞이한다. 어쩌면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생산성을 추구하는 이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기 위한 부조화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으며 50 이후에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기 위한 삶의 7가지 차원을 돌아보게 되었다. 

내 일상을 이루고 있는 마음가짐, 식사, 운동, 수면, 호흡, 이완과 휴식, 사회관계의 각 영역이 어떻게 노화와 건강에 연관되는지를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각 챕터의 마지막에 연습해보기는 이론이 좋은 것은 알지만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모를 때 참고하기 좋았다. 이전보다 피로감이 자주 오고 건강상 적신호가 오던 차에 수면, 이완과 휴식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정성을 들이고 지치기 전에 쉬는 습관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제목처럼 재미있게 나이 드는 법을 찾으려면 기본기가 되는 건강과 사회 관계를 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것에 작가는 방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 재미있는 삶은 각자의 취향, 취미, 가치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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