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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소개 [평범한 날의 책 한 권] - 독서모임 [평범한 날의 책 한 권] 책 한 권을 끝까지 읽을 수 있나요? 바쁜 일상에서 책을 읽을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어렵게 책을 펼쳤더라도 집중하지 못하고 책 요약이나 후기를 검색하고 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보를 검색하면 알 수 있는 내용인데 책 읽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시간 동안 책의 중요한 가치가 우리의 내면에 스며듭니다. 끝까지 읽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삶의 여러 장면에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검색을 통해서 지식을 얻을 수 있어도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삶에서 활용하는 지혜는 쉽게 얻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작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데에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책을 많이 읽어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 이유는 수많은 지식을 자신의 지혜.. 2024. 3. 27.
[심리독서모임] 4월 '내 마음을 읽는 시간' 삶에서 중요한 일과 관계에서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일들이 많습니다. 피할 수 없는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켜내면서 가치있는 것들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내 마음을 읽는 시간'(변지영, 더퀘스트)의 1부에서는 내 뜻과는 다른 관계에서 오는 고통과 어려움의 원인을 들여다보고 다룰 수 있는 애착, 정서분별과 정서조절에 대해 알려줍니다. 나 자신과 맺는 관계 뿐 아니라 과제나 해야 할 일 등 모든 대상과 맺는 관계를 보여주는 애착과 서로 다른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감정을 조절하는 힘이 되는 정서분별을 살펴봅니다. 책의 2부에서는 뒤틀린 관계와 감정을 회복하고 지금 여기의 내 삶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는 마음챙김과 자기자비를 배울 수 있습니다. 자동적으로 돌아가는 생각과 감정,.. 2024. 3. 25.
[독서모임] 3월 박완서 '나목' 3월에는 한국 문학의 큰 줄기인 박완서 작가의 '나목'을 읽고 이야기 나눕니다. '나목'은 작가가 40세에 등단하면서 발표한 첫 장편소설로, 전쟁으로 참혹하게 망가지고 피폐해진 사회와 일상의 감각을 살아있는 문체와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작가가 20세에 생계를 위해 미군부대 초상화부에서 근무하던 시절, 박수근 화백과의 만남과 회고를 소설의 모티브로 합니다. 어느 날 산산이 부서진 일상의 혼돈 속에서 작가는 ‘암담하고 불안의 시기를 환장하지도, 술에 취하지도 않고, 가족의 부양도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 살았나’를 돌아보면서, 주인공 이경과 주변 인물들은 각자 자신의 봄을 맞기 위해 현실의 삶에서 분주히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시대상에 묻어나는 어머니와 딸의 갈등 관계나 존재의 피할 .. 2024. 3. 4.
2월 심리독서모임(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2월에는 익숙한 것 같지만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우리의 마음을 알아가고 다독일 수 있는 심리책 읽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선정 책은 뇌과학 및 임상심리학자 허지원 교수의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입니다. '진짜 내 모습을 알면 나를 싫어할 거야.' '실망시키거나 실패하면 어떡하지?' ​ 열심히 살아왔지만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거나, 나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순간 내 마음을 나도 몰라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 저자는 마음의 고통과 상처가 어떻게 생겨나고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를 임상현장에서 직접 상담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들려줍니다. ​ 자존감의 높고 낮음에 집착하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지금의 나를 너그럽게 바라보는 마음’을 심리.. 2024. 1. 29.